송촌북로 한박사대패삼겹살에서 삼겹살 맛이 깨어났다

금요일 저녁 송촌동에서 약속을 마친 뒤 출출함이 올라와 한박사대패삼겹살로 향했습니다. 대전 대덕구 송촌북로4번길 41-11이라는 주소를 미리 확인했고 이날은 지인과 둘이 조금 이른 저녁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가볍게 먹었던 터라 대패삼겹살처럼 빠르게 익혀 바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유난히 당겼습니다. 자리에 앉은 뒤에는 휴대전화와 겉옷을 손에서 멀리 두고 불판 주변을 먼저 비웠습니다. 괜히 배고픈 마음대로 첫 판을 가득 올렸다가는 집게만 바빠질 것 같았습니다. 얇은 고기를 몇 장 펼치니 가장자리부터 빠르게 색이 바뀌었고 곧바로 뒤집을 순간이 왔습니다. 첫 점을 먹은 뒤에는 허기가 조금 가라앉아 불판을 채우는 양도 자연스럽게 줄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대패라고 해서 식사까지 빠르게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몇 장씩 익혀 먹고 일행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반복되면서 오히려 속도가 차분해졌습니다. 중간에는 물을 마시며 손을 쉬었고 마지막에는 불판 한쪽만 사용했습니다. 빨리 익는 고기를 서두르지 않고 바로 먹을 만큼씩 굽는 방식이 이날 저녁과 잘 맞았습니다.

 

 

 

 

1. 송촌동 골목에서 번지를 찾았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송촌북로4번길 41-11을 목적지로 입력하고 이동했습니다. 송촌동에 들어선 뒤 안내 거리가 짧아지면서부터는 내비게이션 화면과 주변 건물을 번갈아 확인했습니다. 골목에서는 목적지를 조금만 지나쳐도 다시 방향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구간은 속도를 낮추는 편이 수월합니다. 처음에는 송촌북로4번길에 들어오면 바로 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까워지니 41-11이라는 숫자를 다시 보게 됐습니다. 혼자 괜히 주소 끝자리까지 확인하고 출발한 게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내비게이션의 예상 도착 시간 외에도 주변에서 주차할 위치를 확인하는 시간을 조금 남겨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행이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한다면 한박사대패삼겹살이라는 상호와 대전 대덕구 송촌북로4번길 41-11을 함께 공유하는 방법이 실용적입니다. 저는 식사를 마치고 돌아갈 때를 생각해 어느 골목에서 들어왔는지도 잠깐 기억해 뒀습니다. 처음 찾아가는 날에는 몇 분 먼저 도착한다는 마음으로 움직이는 편이 마음이 놓였습니다.

 

 

2. 얇은 고기를 펼치자 손이 빨라졌습니다

자리를 잡은 다음에는 테이블 위 개인 물건을 한쪽으로 옮겼습니다. 대패삼겹살은 불판에 한 장씩 펼치고 뒤집는 과정이 짧은 간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집게를 움직일 공간을 넉넉하게 두는 것이 좋았습니다. 첫 몇 장을 올릴 때만 해도 잠깐 이야기를 나눌 여유가 있을 줄 알았는데 가장자리 색이 금세 달라져 다시 불판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변화에 괜히 첫 판을 적게 올리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일행이 겹친 고기를 펼치면 제가 익은 조각을 뒤집고 이후에는 역할을 바꾸는 식으로 움직였습니다. 한 사람만 계속 집게를 들고 있지 않으니 따뜻할 때 각자 먹을 시간도 확보됐습니다. 첫 판을 지나면서 익는 간격이 눈에 들어오자 이후에는 움직임도 조금 느긋해졌습니다. 소지품을 미리 정리한 덕분에 접시와 집게가 오가는 자리도 겹치지 않았습니다. 빠르게 익는 대패를 먹을 때는 처음 몇 분 동안 불판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이후 식사를 한결 차분하게 만들어줬습니다.

 

 

3. 가장자리 색이 바뀌자 바로 뒤집었습니다

 

대패삼겹살을 불판에 펼쳐놓으면 얇은 면이 열을 받아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게 변했습니다. 저는 서로 겹치지 않도록 몇 장씩 자리를 잡아주고 가장자리가 익은 조각부터 뒤집었습니다. 익은 고기는 불판 위에 오래 남겨두기보다 바로 접시로 옮겨 한 점씩 먹었습니다. 첫입은 고기 중심으로 먹고 이후에는 곁들이는 구성을 바꿔가며 한입의 흐름을 달리했습니다. 처음에는 허기가 커 첫 판을 순식간에 비울 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과 달리 뜨거운 고기를 먹다 보니 자연스럽게 젓가락 간격이 벌어졌습니다. 괜히 빨리 익는다고 먹는 속도까지 맞출 필요는 없겠다 싶었습니다. 두 번째부터는 불판 전체를 채우지 않고 먹은 자리만큼 몇 장을 새로 올렸습니다. 그러니 이미 익은 조각을 급하게 처리할 일이 줄었고 바로 구운 상태로 먹기에도 수월했습니다. 후반에는 초반의 절반 정도만 펼쳤습니다. 대패삼겹살은 양보다 타이밍을 맞춰 굽는 쪽이 마지막까지 먹는 흐름을 유지하기 좋았습니다.

 

 

4. 물 한 잔 마시니 불판이 비었습니다

몇 차례 고기를 구운 다음에는 일부러 집게를 내려놓고 물을 마셨습니다. 대패삼겹살은 올리고 뒤집고 먹는 과정이 빠르게 반복돼 식사량을 확인할 틈을 놓치기 쉬운데 잠시 멈추니 배가 어느 정도 찼는지 바로 느껴졌습니다. 그사이 빈 접시를 한쪽으로 정리하고 자주 사용하는 것만 가까이에 남겼습니다. 처음에는 불판을 비워두면 흐름이 끊길 것 같았는데 예상과 달리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혼자 다음에는 몇 장만 올려도 충분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시작할 때는 제가 먹는 동안 일행이 고기를 살폈고 이후에는 집게를 넘겨 역할을 바꿨습니다. 한 사람이 계속 굽지 않으니 식사와 대화 사이의 균형도 맞았습니다. 후반에는 불판 위 빈 공간이 훨씬 넓어졌고 한 번에 올리는 양도 줄었습니다. 중간에 손을 쉬었던 몇 분 덕분에 마지막까지 배부름을 확인하며 무리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5. 식사 뒤 송촌동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온 뒤에는 바로 차에 타기보다 송촌동 주변을 잠깐 걷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로 이어가기 자연스러운 동선은 송촌동 상가에서 카페를 찾아 커피나 차 한 잔을 마시는 방법입니다. 대패삼겹살을 충분히 먹은 뒤라 다른 음식을 바로 추가하기보다 음료를 마시며 쉬는 정도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송촌동 상가 주변을 한 바퀴 천천히 걸은 뒤 차량으로 돌아오는 흐름입니다. 저는 원래 계산을 끝내면 바로 이동할 생각이었는데 오래 앉아 있었더니 예상과 달리 조금 걷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괜히 차 키를 손에 들었다가 다시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시간이 더 넉넉한 날에는 동춘당공원 쪽으로 이동해 가볍게 걷거나 주변 카페 한 곳을 정해 쉬어가는 코스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여러 장소를 한꺼번에 넣기보다 식사 뒤 컨디션에 맞춰 산책이나 카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편이 움직이기 수월했습니다. 이날도 짧게 걸음을 더하니 늦지 않은 저녁을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6. 끝에는 네댓 장씩만 펼쳤습니다

이날 가장 실용적이었던 방법은 식사 후반에 고기를 한꺼번에 올리지 않은 것입니다. 초반에는 허기가 있어 여러 장을 펼쳐도 모두 금방 먹을 것 같지만 곁들임과 함께 먹다 보면 중간부터 젓가락을 드는 간격이 확실히 달라집니다. 마지막에는 네댓 장 정도만 올리고 모두 먹은 다음 더 필요한지를 확인했습니다. 예상보다 배가 든든해져 괜히 첫 판과 같은 양을 계속 올리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일행과 이야기했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대전 대덕구 송촌북로4번길 41-11이라는 주소를 정확하게 확인해 두는 것을 권합니다. 차량으로 움직일 경우 골목 진입과 주변 주차 위치를 살피는 시간을 생각해 약속보다 조금 여유 있게 도착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대패는 집게를 자주 움직이므로 팔과 소매가 불편하지 않은 차림도 실용적입니다. 뒤 일정은 지나치게 촘촘하게 잡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고기는 빨리 익지만 몇 번 나눠 굽고 대화를 이어가다 보면 실제 식사 시간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길어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한박사대패삼겹살에서의 저녁은 얇은 고기를 몇 장씩 펼쳐 가장자리 색이 바뀌는 순간에 뒤집고 바로 먹었던 과정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대전 대덕구 송촌북로4번길 41-11을 확인하고 움직인 뒤 목적지 주변에서 속도를 낮추니 처음 방문하는 골목에서도 방향을 잡기 수월했습니다. 식사 초반에는 허기가 커 집게가 빠르게 움직였지만 첫 판을 지나고 물을 마신 뒤부터는 불판에 올리는 양도 자연스럽게 줄었습니다. 빨리 먹고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일행과 역할을 바꿔가며 굽다 보니 대화하는 시간이 더 길어졌습니다. 괜히 마지막 몇 장을 바로 익혀 천천히 먹었던 순간이 더 또렷하게 남았습니다. 식사 뒤 송촌동을 짧게 걷는 흐름도 오래 앉아 있던 몸을 움직이기에 알맞았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처음부터 불판에 여백을 두고 먹는 속도에 맞춰 몇 장씩 추가할 생각입니다. 대패삼겹살을 먹은 뒤 동춘당공원이나 가까운 카페까지 한 곳만 연결하면 송촌동에서의 저녁을 부담 없이 마무리하기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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